데 테러라이브를 보고 수십년전이나 지금이나 보통사람들의 삶은 변하지 않았다. 과거에 가장만 혼자 벌어 가족을 부양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온 가족이 생계 전선에 뛰어 들어야 겨우 현상 유지를 할 수 있는 현재의 시절이 더 좋아졌다고 얘기할 수 있는지? 사회가 나아졌는가? 부는 더 편중되고 있으며, 계급.. 관람후기 2013.09.16
찬 바람 불기 시작하는 계절에 만난 가슴 따뜻한 '완득이' 소주한잔 하던 일행과 헤어지고 화려한 네온사인 (아니지, 요즘엔 LED 조명이라고 해야되나?)을 배경으로 왁자지껄 떠드는 도심의 연말 거리를 혼자 걸어본 사람이라면, 낙엽 뒹구는 외곽의 을씨년스럽고 한산한 거리가 차라리 나을 수도 있겠다는 내 생각에 동의할지도 모르겠다... 관람후기 2011.11.20
영화 '도가니'를 보고 화제의 영화 '도가니'를 봤다. 어차피 보게 될 영화 피할게 무어냐는 심정으로. 이런 류의 영화는 내용을 뻔히 추론할 수 있으며, 주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이미 다 알듯하기에 큰 기대없이 다만 그 때의 그 사건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 마치 다큐영화를 보는 심정으로 영화관에 들어섰다. 원본 .. 관람후기 2011.10.13
영화 '세얼간이'를 보고 누군가의 권유로 인도영화인 ‘세얼간이’를 보았다. 학업의 성취 수준보다, 명문대학의 졸업장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것은 대한민국이나 인도나 다를 바가 없나 보다. 교육환경이 어쩌면 그렇게 우리의 그것과 닮았을까? 오래되어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영화 ‘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에 나.. 관람후기 2011.08.28
뮤지컬 '빨래' 관람 후기 지난 주엔 대학로 '학전그린'에서 하는 뮤지컬 '빨래'를 봤습니다. 큰 기대 없이 본 뮤지컬이었는데, 소극장 연극치고는 정말 돈 아깝지 않은 극이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과 사회의 밑바닥을 이루는 서민들의 애환, 하지만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행복 그리고 희망을 그린 가슴 따뜻한 공연이었습니.. 관람후기 2011.06.09
영화 '소스코드'를 보고 가끔 또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를 상상하는 경우가 있었다. 소스코드는 그런 세계가 있다는 전제로 만든 영화이다. 단지 사람의 기억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그것은 또 다른 세계의 나, 그리고 그 세계 속에서 나와 관계 있는 사람과의 실제적인 만남이다. 예고만 보면, 열차사고를 막기 위.. 관람후기 2011.05.24
월드인베이젼 관람후기 글쎄 뭐랄까? 액션은 화려하다. 첨단의 장비로 무장한 외계인은 정말 무시무시한 화력으로 지구인들을 공격한다. 그들은 아주 먼 외계에서부터 지구를 식민지화 하기 위해서 왔다. 아직 지구인력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지구인에 비하면 그들의 과학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발전했을 것이고 전투.. 관람후기 2011.03.24
영화관람후기_127시간 퇴근 길에 홀로 극장을 찾았다. 그 동안 지친 심신에 대한 보상으로 그리고 한동안 문화생활을 하지 못했기에 그날은 영화를 봐야 겠다고 작심했다. ‘아이들’을 볼까 하다가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 상영 시작은 20분 늦지만 끝나는 시간이 오히려 20분이 빠른 ‘127시간’을 선택했다. 출연자가 별로 .. 관람후기 2011.02.23
영화 '헬로우 고스트' 관람후기 지난 일요일 무작정 극장에 갔다. 무작정이라고 하지만 사실 ‘황해’를 염두해 두고 간 것이었다. 노원 롯데시네마에 오후 3시경에 갔었는데 대부분의 표가 매진되고 저녁 7시 이후에 상영하는 영화표나 구할 수 있을까 말까 했다. 그나마 볼만한 프로의 그날 표는 이미 매진되어 크리스마스 연휴를 .. 관람후기 2010.12.29
영화관람 후기 "쓰리 데이즈" 난 할리우드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내성이 생기는 항생제처럼, 직접 겪어보진 않았지만 계속 강도를 높여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마약처럼, 할리우드 액션은 그 강도를 더하고 화려한 장면을 키우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그렇고 그런 영화 정도로 기억에서 마져도 희미해 진다. 하지만 쓰리.. 관람후기 201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