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우산악회 8월 정기산행 _ 사패산(회룡사) 산행기 8/18 포우산악회 산행이 있는 날. 회룡역에서 모이기로 약속한 10시가 되기 50전에 집을 나섰다. 회룡역에 가려면 비록 버스와 전철을 번갈아 갈아타야 하긴 하지만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이라 약속시간까지는 충분히 닿을 수 있을 꺼라 생각했다. 수유역까지 걸어가서 전철을 탈까했는데, 집에서 가까.. 사는 이야기 2010.12.22
백운대 등반 10/18 지난 토요일. 오전엔 북한산 비봉에 올라 비칠댈 정도로 막걸리를 퍼마시고 해질무렵인 저녁에는 시골 친구들의 부름을 받고 나가서 또 술한잔 했다. 일요일. 새벽 1시가 되어서야 집에 들어왔는데, 속이 쓰리고 아프다. 샤워를 하고 누우니 새벽 2시 새벽 4시, 참을수 없는 위통이 나의 잠을 깨운다. 냉.. 사는 이야기 2010.12.22
출근길 10/22 아침 출근길. 전철에서 내려 회사로 갈 때, 거의 매번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마주치는 이가 있다. 약간은 어리고 야위어 보이는 그는, 멀리서부터 쉽게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좌우로 몸을 심하게 움직이며 내 쪽으로 걸어온다. 얼굴엔 표정이 없으며 몸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보아 그는 뇌.. 사는 이야기 2010.12.22
자다가 떠오른 잠재의식속의 기억 9/30 지금 막 잠을 청하려 눈을 감았다. 그런데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것은 내가 경험했다기 보다는 아마 언젠가 꿈에서 본 곳이었을 것이다. 그것은 10년전, 아니면 20년 전, 그보다 더 오래 되었을지도... 기억이 만들어진 지 시간적으로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짐작조차 알 수 없는 과거의 기억이다. .. 사는 이야기 2010.12.22
흡연은 폭력입니다. 과장이 아닙니다 7/27 나는 원래 담배를 피지 않는다. 20대 초반에는 담배의 호기심을 자주 느꼈었는데, 그 때는 술자리에서 담배 안 피는 것 자체가 창피한, 남자답지 못한 모습이었다. 내가 담배를 피지 않은 것은 어렸을 때 형한테 했던 금연맹세 때문이다. 학생의 신분으로 담배를 피던 형에게 잔소리를 하다가 ‘너도 함.. 사는 이야기 2010.12.22
금연합시다. 7/16 오늘 뉴스를 보니, 코카인, 헤로인 등 다른 마약과는 달리, 니코틴은 끊었을 때 생리적인 금단현상을 일으키는 물질이 아니라고 하는군요. 즉,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은 아니라는 얘기죠.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심리학교수인 로이벤 다르 박사가 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합니다. 비행기 .. 사는 이야기 2010.12.22
아이들과 도봉산행 지난 12일 아이들과 도봉산에 올랐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집안에서 도무지 나가려 하지 않아, "산아 갔다와서 영화보러 가자"며 아이들을 꼬득여 나서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산에 오르는 길 싫어하는 건 힘들어서가 아닙니다. 재미가 없을 뿐이죠. 아이들이 즐기는 산과 어른들이 즐기는 산은 다릅.. 사는 이야기 2010.12.22
기도_다른 사람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때. 주여, 저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저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고 회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고통이 있을 때, 나의 고통만을 생각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여 주시고 기쁨으로 넘칠 때, 그 기쁨의 에너지로 다른 이 또한 행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가식적인 화해의 언어로 위선하.. 사는 이야기 2010.11.22
설악산 산행기 백담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용대리 주차장에는 저녁 6시가 다되어 도착했다. 배낭에 침낭, 옷가지, 며칠을 날 식량 등을 챙겨넣고서는 막 떠나려는 버스를 잡아 세웠다. 솔찬이는 잠자리채를 들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를 타기전 솔찬이 녀석이 새끼 무당개구리를 잡았는데, 냄새가 어찌나 역겹던지.. 사는 이야기 201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