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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 실종 5일째

초롱이 눈을 고치고자 차에 태워 동물병원 갔다가 잃어버린지 5일째, 눈이 시원찮은 놈이 걱정된다. 지금 밖엔 비가 내린다. 초롱이는 지금쯤 어느 집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을까? 오는 길을 잃어버린 건지, 아니면 신뢰하던 내게 배반당했다고 생각하여 오지 않는 건지, 초롱이는 여직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어제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았다. 혹시나 녀석이 눈에 띄게 되는 행운을 기대하며, 하지만 사람을 피해다니는 놈의 습성상 그렇게 쉽게 눈에 띄이지 않을 것은 이미 짐작한 터였다. 녀석에게 마음이 이렇게 쏠릴 줄은 몰랐다. 혼자 앉아 있으면 항상 내 무릎에 뛰어 올라, 애서 나를 부여 잡으며 안기려고 안갖힘을 쓰던 녀석. 내가 다리를 모아 편하게 누울 자리를 만들어 주면 언제까지나 내 무릅의 포근함..

사는 이야기 2020.12.08

레판토 해전

팽창해 가던 오스만투르크 제국이, 당시 지중해의 해상권을 장악하고 있던 베네치아를 상대로 1592년, 키프로스 섬의 반환을 요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해전을 통해서 당시 중동, 아프리카, 동부 유럽을 차지하고 세를 키워가던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팽창은 여기서 멈추게 된다. 당시 이슬람 세력인 오스만의 이러한 팽창은 지중해를 면한 유럽 나라들에 있어서는 큰 위협이 아닐 수 없었다. 오스만과 해상으로 대치하게 된 교황과 베네치아, 몰타, 그리고 나폴리와 시칠라아를 소유하고 있어 위협된 제기된 스페인, 그리고 육지에서 대치하던 신성로마제국이 연합국을 형성하여 오스만투르크에 맞서게 된다. 당시 전쟁해서 주력이 된 배는 ‘갤리선’은 주로 노를 젓는 방식으로 기동되었다. 평균길이 40m, 평균배수량 140ton 정도..

그리스신화 - 올림포스 12신

그리스 신화의 시작, 올림포스 12신의 계보. 최초에 케이아스. 그리고 대지의 신 가이아가 있었고, 이후 하늘의 신 우라노스, 바다의 신 폰토스, 산맥의 신 우레아가 있었다.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가이아 사이에 헤카톤케이레스 3형제와 카클로패스 3형제가 태어나지만 그 흉칙함 때문에 가이아의 뱃속에 넣어둔다. 가이아는 뱃속에 넣어둔 아들들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워 막내아들 크로노스로 하여금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이를 듣고 크로노스는 크로노스는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려오자 아버지의 성기를 잘라버린다. 이때 그 뿌려진 피에서 다리가 뱀으로 된 기간테스가 테어나고 바다에 떨어진 정액에서 거품이 생기고 그 거품에서 아프로디테가 탄생한다. 하지만 크로노스가 어머니 가아아의 뱃속에 괴물 형제들을 꺼내주기로 한 애초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