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는 기술

바닥 배수판+무근 콘크리트 타설

아르쎄 2012. 6. 13. 21:34

 

지하구조물의 심도가 싶어지고 지하수위가 높다면 매트 및 외벽을 두운 콘크리트로 타설한고 내부에 침투방수 등으로 처리한다고 하지만 지하수의 침입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때, 바닥에 배수판을 설치하고 무근콘크리트를 타설한다면 외부로 부터 침입한 지하수는 무근 콘크리트 아래의 공간에서 자유로이 이동하여 집수정으로 유도될 것이다.
보통 배수판은 두께 40mm 전후의 것을 사용하지만 사진의 현장은 규모가 규모인지라 70mm 배수판을 사용하였다.

바닥시공 순서를 보면 먼저,
바닥 표면배수를 위한 트렌치를 시공한다.
보통 L형강(앵글)을 사용하여 트렌치 가장자리를 형성함으로써의 파손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PC트렌치를 주로 많이 사용하는데 PC트렌치의 경우는 배수판을 시공하고 그 위에 후 시공한다.

 

 

참고로,
건축물에서 물의 배수에 관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건축물의 물은 트렌치 등으로 유도되어 집수정에서 펌핑되어 외부로 배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수는 당연히 정화조를 거쳐 배수가 될 것인데,
오수의 경우도 화장실의 오수는 정화조를 거쳐서, 세면대의 오수는 직접 외부의 오수 관로로, 나눠져 배출되기도 한다.
오수는 건축물에서 사용되어지고나 모아진 물은 모두 오수로 봐야 한다.
우수는 빗물이나 지하수가 가공되지 않고 직접 배수되는 물을 말한다.

이 때,
배수판 시공시 무근콘크리트 아래의 물은 어떻게 봐야 할까?
건축물 내부의 물이 유입되지 않고 외부의 물이 유입되거나 바닥 아래나 벽체 내부에서 결로로 발생한 물은 우수로 볼 수가 있다. 
하지만 바닥 트렌치의 물이 배수판 하부로 흘러든다면 이 물은 오수로 보아 오수 관로를 통해 외부로 나가야 한다.

 

최근 에너지 리사이클의 일환으로 생활오수를 재처리하여 화장실 변기의 물로 사용되기도 하는 데, 이를 중수처리시스템이라 한다.

 

배수판을 깔면
트렌치나 이어치기 부위 등에 콘크리트가 타설되지 않도록 형틀을 설치한다.
형틀은 콘크리트의 압력을 견딜 수 있게 충분히 지지토록한다.

무근콘크리트 타설 시 견조수축 등으로 균열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주로 와이어메쉬를 사용한다.
최근에는 섬유보강재가 나와서 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섬유보강재는 천연물질인 셀룰로오스, 나일론 등의 석유화학제품 등이 사용된다.
강섬유 제품이 있긴하나 주로 토목에서 사용되며, 건축의 무근콘크리트에 사용되는 예는 나로서도 아직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