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나이 공항을 이륙하자마자 앞으로의 여정을 위해서 잠을 청했다. 앞으로 이틀동안은 편안히 누워 잠잘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아부다비 시내, 눈이 내렸는지 아니면 모래가 가로등에 그렇게 비쳤는지 길가로 허연가루가 흩뿌려진 듯 보였다. 아부다비 공항에서는 간단히 검색을 거치고는 곧바로 환승 대합실로 갔다 물론 중간에 게이트가 바뀌긴 했지만 전혀 문제없이 TK항공을 이용할 수 있었다. 새벽 두시경 비행기를 환승하여 아부다비를 이류해서 이스탄불로 향했다. 이스탄불 상공 위에서 바라보니 눈이 쌓여있었다. 터키도 눈이 내리는 기후였던가. 내가 아직 터키에 대해 모르는게 많다는 걸 깨달았다. 6시가 넘어 비행기에서 내렸다. 여명이 비칠 시간이 되었을거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바깥은 어두웠다. 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