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극장에서'를 고집하던 나로서는 팬데믹이라는 제한된 현실과 타협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근래에는 저녁에 간혹 넷플렉스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심장 박동수를 높이기 위한 기대로 영화를 보지만 관객의 관심을 끌기위한 화려한 액션의 영화들은 오히려, 대부분 수면을 위한 에피타이져가 될 뿐이었다. 그러던 중 어제 본 영화는 나름 근래 본 영화 중에는 인상이 남았으며, 또한 최근 아프간 사태를 미리 파악하고 이를 패러디 했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영화는 4년도 지난 2017년 5월에 개봉했지만, 이미 오늘의 아파간 상황을 예고하고 있었다. 제목에서 영감을 받고 시원한 전투씬을 기대하였던 탓에 처음 한동안은 '뭐 이런 영화가 있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루했다. 하지만 그러한 가운데서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