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오랜만의 B에게 카톡을 통해 안부를 물었다.
여전히 열심히 운동 중이란다.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의 안부도 전해왔다.
누구는 멀리 떠났고 누군 뭘하고,..
그리고 L에게는 만나는 이가 생겼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B는 한 때, L과 파트너 였고,
물 건너간 듯한 이 후에도
내게 L에 대한 마음을 자주 표했었다.
내가 그의 마음을 위로했다.
그는 괜찮다는 듯,
동문서답으로 대답을 피했다.
남자들이 자신의 아픔을 표현하는데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기에,
이의 달지 않고 동문서답에 화답했다.
오늘은 아그라 갔다 온 날,
날씨가 흐렸으면 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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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아그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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