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저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저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고 회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고통이 있을 때,
나의 고통만을 생각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여 주시고
기쁨으로 넘칠 때,
그 기쁨의 에너지로 다른 이 또한 행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가식적인 화해의 언어로 위선하지 않고,
나에게 죄 지은 자를 진심으로 용서하며,
그를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도와 주옵소서.
왼손이 하는 선행을 오른손 모르듯 하게 하며,
작은 선행에 우쭐대며 자만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선택의 순간에서도
가장 합리적이고 공익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옵시고,
그 가운데에서도 행여나 상처받게 되는 자를 보살피도록 하여 주옵소서.
말로써 상대를 설득하기 보다
상대에 대한 이해를 통해 상대와 감응하도록 도와 주시고
내 주장과 감정만을 내세우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항상 자신을 살필 수 있는 마음의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이 모든 것을 합하여
주께서 가르치신 사랑을 진정 깨닫고 실천할 수 능력을 저에게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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